(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2021년 신축년(辛丑年)을 맞아 '고객 만족' 서비스 구축을 강조했다.

지난 2019년 증권업계 최초로 과정가치를 도입한 이후 올해에도 증권업의 본질인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자는 뜻을 밝혔다.





[사진 설명]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정영채 사장은 4일 NH투자증권 임직원들에게 보내는 신년사를 통해 "증권업의 본질은 바뀌지 않는다"며 "앞으로 고객에게 초개인화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고객의 신뢰를 지키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고객을 위해 일한다는 진정성을 증명하고 차별화된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전문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 사장은 좀 더 치밀하게 고객을 보호할 수 있는 리스크 관리 체계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바른 기업'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고객과 만나는 프론트 조직뿐 아니라 회사의 내부 시스템도 이러한 고객가치를 중심으로 운영되어야 한다"며 "제한된 리소스의 배분 기준, 성과의 인정과 보상의 기준에서도 고객가치가 최우선으로 적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영채 사장은 시장 차별화 전략이 고객 경험에서 이뤄진다는 대명제를 다시금 새겼다.

정 사장은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라면 업(業)의 본질만 남기고 회사의 외형을 통째로 바꾸고 확장하는 시대를 맞았다"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은 모든 산업의 양태와 경쟁 기반을 바꾸어 놓고 있으며 금융투자업 또한 예외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의 차별화는 상품과 서비스 라인업보다는 '고객 경험'에서 이루어질 것"이라며 "고객의 성향과 행동에 따라 고객을 구분하는 수준을 넘어, 고객에 대한 온라인 및 오프라인 데이터를 확보하고 특정 고객별로 맞춤형 솔루션을 적절한 순간에 전달하는 초개인화 서비스 경험을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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