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주간] 새해도 미·중 갈등이 변수…무역지표도 주목
[중국증시-주간] 새해도 미·중 갈등이 변수…무역지표도 주목
  • 정선미 기자
  • 승인 2021.01.0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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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이번 주(4~8일) 새해를 맞는 중국증시는 지난해의 긍정적 분위기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새해에도 미국과의 무역 갈등이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국 경제가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는 데다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계속해서 증시는 떠받치는 역할을 할 것이다.

지난해 마지막 주 상하이종합지수는 2.25% 올라 3주 연속 상승했다. 지수는 마감가 기준 2018년 2월 이후 최고치로 마쳤다.

2019년 22.3% 오른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해에도 13.9% 상승해 2015년 이후 처음으로 2년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선전종합지수는 지난주 2.44% 올랐고, 대형주 중심의 CSI 300지수는 3.36% 상승했다.

새해 벽두부터 미중 갈등이 가열돼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미국 정부가 중국 국영 통신회사들을 뉴욕증시에서 퇴출하기로 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지난달 31일 설명을 내고 오는 7일부터 11일 사이에 차이나모바일과 차이나유니콤, 차이나텔레콤의 주식 거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작년 11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군과 연계된 기업에 대한 미국인들의 투자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데 따른 조치이다.

세 국영 통신회사는 중국군이 소유하거나 통제하는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었다.

중국 통신회사들이 미국 증시에서 퇴출당하면서 투자자들은 해당 기업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를 홍콩에 상장된 주식으로 바꿀 것이며 홍콩증시에서 이들 기업은 매도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 이후 해당 기업의 주가가 이미 약세를 보인 점을 고려하면 단기적 충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인민은행이 안정을 최우선으로 하는 현행 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은 투자심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계속해서 도움을 줄 전망이다.

그동안 중국은 코로나19 통제에 성공하고 빠른 속도로 경제가 회복하면서 인민은행이 긴축으로 돌아설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왔기 때문이다.

중국 본토에서는 그러나 최근 코로나19의 산발적 감염이 발생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2일 하루 동안 중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4명이며 역외 유입 16명을 뺀 나머지 8명은 본토 확진이다. 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역시 중국에서도 계속 보고되고 있다.

중국은 이에 자국 제약업체 시노팜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개시했다.

지난 1일부터 수도 베이징과 산둥성 등에서 중점 대상자를 중심으로 접종이 시작됐으며 이번 접종은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중국의 설)가 시작되는 2월 중순께 마무리될 예정이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해 마지막 말 시노팜 코로나 백신의 예방 효과가 79.34%에 달한다며 조건부 승인을 했으며 모든 국민에게 무료 접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주에는 먼저 4일과 6일에 중국의 12월 차이신 제조업과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각각 발표된다.

지난달 31일 발표된 국가통계국의 공식 제조업 PMI는 51.9로 10개월 연속 확장세를 나타냈다. 비제조업 PMI는 55.7을 나타냈다.

7일에는 12월 무역수지와 수출입 지표가 나온다.

지난 11월 중국의 수출과 수입은 달러화 기준 각각 전년대비 21.1%, 4.5% 증가했었다. 무역흑자는 754억2천만달러를 기록했다.

smje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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