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김교현 롯데케미칼 사장은 전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기업이 되기 위해 자원을 적극적으로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4일 신년사에서 "안전환경과 보건은 석유화학업의 본질"이라며 "생산 현장만이 아닌 전 부문에 있어 가장 근본적이고 최우선적인 가치로 그 어떤 사소한 타협도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전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기업이 되기 위해 보다 높은 수준의 안전, 환경, 보건에 관한 운영체계를 만들고 적극적으로 자원을 투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독립성을 갖춘 조직으로 운영하며 안전 환경보건에 투입되는 재원은 비용이 아닌 투자로서 꼭 필요한 영역에는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김 사장은 "올해 경영 환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여전히 녹록하지 않다"며 "화석 연료 사용 규제와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감소 움직임 등 석유화학 산업은 현재 파괴적 혁신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위기와 변화의 시기에 기존 성공 공식은 더는 유효하지 않다"며 "면밀한 시장 모니터링을 통해 올바른 전략을 수립하고 속도감 있게 실행해 지속가능성이 담보된 성장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그러면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통하여 지속 성장 가능한 기업이 돼야 한다"며 "올해를 ESG 경영 원년으로 체계적으로 운영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는 ESG 경영관점에서 모든 부서가 필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과제를 도출하여 실행해야 하며, 더 나아가 ESG 활동을 통하여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 제공이라는 가치창조의 영역에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이어 "기존 사업의 가치를 보존하고 새로운 성장을 모색해야 한다"며 "기업환경이 더욱 빠르고 치열하게 변화하는 현시점은 기존 사업의 가치를 보존하는 동시에 새로운 사업 기회의 모색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래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 강화와 신사업 기회를 찾고 고부가 시장개척을 주도해 주시기 바란다"며 "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 등 외부기관과 연계를 통한 유연한 사업방식을 도입하고 업무 프로세스를 표준화 및 디지털화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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