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 정부 당국의 핀테크 규제가 이어지는 가운데 텐센트를 포함한 총 4개 기업이 벌금을 내게 됐다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1일 보도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고객 신원확인 실패, 의심스러운 거래 보고 누락 및 범죄행위를 가능케 할 수 있는 기타 위반 행위 등을 혐의로 4개 기업에 총 1천804만 위안(한화 약 30억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텐센트 홀딩스의 온라인 결제 플랫폼인 텐페이는 불법 및 허위 거래에 대한 결제서비스 제공, 라이선스 없이 QR코드 결제 처리 사업 실시 등의 혐의로 870만 위안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선전템퍼스글로벌비즈니스서비스홀딩스는 신원미상의 고객과의 거래, 불법 결제서비스 제공 등을 이유로 614만 위안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중국 농업은행의 선전지점과 중국 국가개발은행의 금융리스 계열사 CDB리싱도 각각 230만 위안, 90만 위안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차이신은 금융 안정 우려 속에 중국 감독 당국이 핀테크 기업 조사를 강화하면서 벌금이 부과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규제당국은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불법 온라인 도박이 1천530억 달러 규모의 돈세탁을 했다면서 이에 도움을 준 온라인 결제 플랫폼과 관련한 불법 은행 카드 거래를 단속하고 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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