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현대차그룹이 지난 3일 울산공장에서 발생한 협력업체 직원의 사망 사고에 대한 애도 차원에서 4일 신년회를 취소했다.

현대차는 이날 사내통신망에 "안타까운 소식과 함께 오늘 예정됐던 신년회 취소를 알려드린다"며 "그룹 신년회는 서신으로 대체됐다"고 공지했다.

현대차는 "진심으로 깊은 애도를 표하며 회사에서는 향후 이와 같은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애초 올해 신년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을 고려해 양재동 본사 강당에서 진행하는 대신 사내 방송으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신년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정의선 회장이 전날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숨진 협력업체 직원에 대한 애도를 표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해 임직원을 상대로 한 온라인 신년회는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 오후 1시 30분께 울산시 북구 현대차 울산1공장에서 협력업체 근로자 50대 A씨가 철스크랩을 압축하는 장비에 끼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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