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2021년 첫 거래일은 맞은 코스피는 개인의 대량 매수세에 2%대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4일 연합인포맥스 주식종합(화면번호 3011)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2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69.09포인트(2.38%) 오른 2,941.07에 거래됐다.

이날 지수는 장중 2,946.54포인트까지 오르며 2,950선에 바짝 다가섰다.

코스피는 전일 미국 증시 호조와 국내외 경제 지표 개선에 장 초반부터 상승 흐름을 탔다.

전일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각각 0.65%, 0.64% 오르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1만9천명 감소한 78만7천 명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국내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한 514억1천만 달러를 기록한 점도 투자 심리를 개선했다.

경기 회복 기대감이 살아나면서 해운 종목을 포함한 운수·장비업종이 6% 이상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5.00원 내린 1081.20원에 거래됐다.

아시아시장에서 2021년 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49달러(1.01%) 오른 49.0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8천56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오전 매도 우위 수급을 보였던 외국인도 61억원 매수세로 돌아섰다.

기관은 8천65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2.84%, 7.17%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0.61%, 2.09%씩 내렸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업종이 6.68%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반면, 은행업종은 2.36% 내려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4.63포인트(0.50%) 오른 973.23에 거래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전일 미국 증시 호조에 장 초반부터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며 "경기 지표 개선에 개인 매수세가 살아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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