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코스피가 새해 첫 거래일부터 2,940선까지 질주하면서 코스피 3,000포인트가 눈앞에 성큼 다가왔다.

오현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4일 연합인포맥스와의 통화에서 "지난해 11월부터 계속 올랐기에 적당한 타이밍에서 쉬어가야 추세적으로 올라갈 수 있다"며 "지금은 속도에 부담을 느껴야 하는 타이밍"이라고 짚었다.

오 센터장은 이날 2,900포인트를 웃돈 코스피에 대해 "지난해 연말에 이어 첫 거래일에도 개인이 매수에 나선데다 전 세계적으로 상반기 중 백신 보급으로 경제활동이 정상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고 설명했다.

오 센터장은 또 "국내 전기차 관련 밸류체인 기대 등으로 성장이 나올 만한 테마를 중심으로 주가가 재평가되면서 3,000포인트 돌파가 목전에 온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하루 이틀 사이에 다 올라가 버리면 오히려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며 "모든 사람이 바라는 것은 안정적으로 우상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4일 오후 1시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66.31포인트(2.31%) 오른 2,939.78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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