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2021년 신축년 새해 첫 거래일부터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형주들이 줄줄이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4일 오후 1시46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2,400원(2.96%) 오른 8만3천4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날 장중 8만4천400원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액면분할 이후 최고가다.

SK하이닉스도 전일대비 8천원(6.75%) 오른 12만6천500원에 거래됐다. SK하이닉스 역시 이날 12만8천원에 신고가를 찍었다.

이들 주식은 반도체 '슈퍼사이클(장기호황)' 기대에 매수세가 몰리면서 급등세를 탔다.

새해 벽두부터 전기차 테마를 입은 주식도 신고가를 기록했다.

LG전자는 이날 14만4천원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오후 1시53분에는 전일대비 8천원(5.93%) 오른 14만3천원에 거래됐다.

LG전자 주가는 2008년 5월16일에 16만4천원대를 기록한 바 있어 역대 최고가는 아니다.

LG전자는 지난달 세계 3대 자동차 부품업체로 꼽히는 캐나다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함께 전기차 파워트레인 분야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주가가 급등하면서 한국거래소는 LG전자를 단기과열 종목으로 지정했고, 지난해 12월30일부터 오는 5일까지 30분 단위로 단일가로 매매가 이뤄진다.

LG도 이날 장중 10만2천500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오후 주가는 전일대비 8.80% 오른 9만5천200원에 거래됐다.

전기차 테마로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도 이날 급등하면서 주가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이날 오후 현대차는 전거래일 대비 1만5천원(7.81%)오른 20만7천원에 거래됐고, 현대모비스는 전거래일 대비 3만5천원(13.70%) 급등한 29만500원에 거래됐다.

현대차는 지난 2013년 10월17일에 26만9천원에 최고가를 찍었고, 현대모비스는 2014년 4월3일에 32만3천500원에 최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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