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채선물은 오후 들어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3년 국채선물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강보합세를 보였지만, 10년 국채선물은 미국 국채 금리 상승 등에 영향을 받아 약세 압력이 점차 커지는 분위기다.

4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이날 오후 1시1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틱 상승해 111.49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3천656계약 순매수했고 금융투자는 5천421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2틱 내려 129.77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6천31계약 사들였지만, 금융투자는 6천74계약 팔았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딜러는 "외국인 매수세가 연초부터 유입되는 분위기다"며 "환율 등 크로스 시장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단기 구간의 분위기는 확실히 좋아졌다"며 "중장기도 30년 입찰이 있는 데도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 등을 매수한 영향에 크게 밀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미국 조지아주 상원 의원 선거에서 블루 웨이브 가능성 등을 우려해 강해지지 못하는 분위기다"고 설명했다.

국채선물은 이날 보합세로 출발해 횡보하다가 오전 장 후반 상승 폭을 다소 확대하기도 했다.

이날 실시된 국고채 30년물 입찰에서는 3조2천40억 원이 가중평균금리 연 1.815%에 낙찰됐다. 입찰에는 총 8조6천290억 원이 응찰해 273.9%의 응찰률을 기록했다.

hwroh@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3시 19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