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역외 위안화가 달러화에 대해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억제에 성공하고 꾸준한 경기 회복세를 보이면서 위안화 등 중국 자산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있음에도 코로나19 상황이 매일 최악으로 치닫는 미국과는 대조적이다.

4일 오후 1시 12분 현재 역외 달러-위안은 전장 뉴욕대비 0.0523위안(0.8%) 하락한 6.4527위안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은 12시 50분께 6.4488위안까지 하락해 지난 2019년 6월 19일 이후 2년 반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은행간 시장에서 거래되는 달러-위안은 오후 1시 현재 6.4702위안을 나타내 2018년 6월 20일 이후 최저치로 밀렸다.

달러-위안의 하락은 위안화 가치의 상승을 의미한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를 0.24% 절하한 6.5408위안에 고시했다.

중국 본토 증시는 오전 거래에서 강세를 나타냈다.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는 각각 0.91%, 2.20% 오른 채로 오전장을 마쳤다.

중국의 12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3.0을 나타내 업황이 확장 국면임을 시사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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