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오후에도 하락세를 이어가며 1,080원 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위안화와 코스피 지수 등 위험자산이 강세를 보이면서 1,080원선도 위협받고 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8분 현재 전일보다 5.40원 내린 1,080.90원에 거래됐다.

이날 오전 달러-원 환율은 1,080.30원까지 낙폭을 확대하며 전저점을 하향 돌파했다.

이는 지난 2018년 6월 12일 1,072.70원 이후 2년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89.6선으로 레벨을 낮췄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장중 6.44위안대로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코스피 지수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점심 무렵 2,950선에 근접하는 등 장중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새해부터 전방위적인 달러 약세가 진행되고 있다"며 "특히 달러-위안 환율이 6.45위안대로 하락하면서 달러-원도 이를 따라 움직이는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1,080원 선에 대한 경계심이 적지 않다"며 "특별한 수급이 있지는 않은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97엔 하락한 102.994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333달러 내린 1.2249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9.11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7.53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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