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한국신용평가는 LG전자의 전기차 파워트레인 합작법인 설립이 사업기회 확장 가능성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다만 거래 규모를 고려할 때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한신평은 4일 "LG전자의 선두권 전기차 부품사와의 합작은 기술경쟁력, 사업기회 확보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면서도 "LG전자의 전체 외형 대비 이번 지분매각 거래 규모를 고려할 때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지난달 23일 이사회를 열고 VS사업부문에서 그린사업 일부를 물적분할해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주식회사(LG마그나)를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한신평은 "LG전자는 물적분할 후 분할신설회사 지분 51%를 보유할 예정이며, 분할신설회사는 LG전자 연결 범위에 포함될 것"이라며 "지분매각에 따른 처분금액 5천16억원만큼 외부투자를 유치하는 효과를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신평은 "분할 대상 사업의 지난해 관련 사업 매출은 약 1천433억원이며, 지난해 LG전자 VS부문 매출액이 약 5조5천억원임을 고려하면 대부분의 전장사업은 LG전자에 속하게 된다"며 "LG전자는 VS부문과 더불어 생활가전(H&A)과 TV(HE), 모바일폰 등 기존 사업부문을 영위하게 되며 LG마그나는 전기차 모터와 PE 및 배터리 부품 관련 사업부문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분할 계획에 따르면 LG마그나에 이관되는 기발행 회사채는 없을 예정"이라며 "상법 제530조의9 제2항에 따라 분할존속회사와 분할신설회사는 분할 전 채무에 대하여 연대해서 변제할 책임이 있기 때문에 이번 물적분할이 LG전자의 기발행 무보증사채의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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