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로 달러화가 전방위 약세를 나타냄에 따라 역내외에서 거래되는 위안화 가치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위안화는 역내외 거래서 달러화에 1% 안팎의 강세를 기록하며 2년 반 만에 최고치로 올랐다.

4일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중국 은행간 시장에서 달러-위안은 전장대비 0.0770위안(1.18%) 하락한 6.4628위안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위안은 지난 2018년 6월 15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오후 5시38분 현재 역외 달러-위안은 전장대비 0.0601위안(0.92%) 하락한 6.4449위안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2018년 6월19일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달러-위안의 하락은 위안화 가치의 상승을 의미한다.

위안화 자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새해 첫날 중국 본토증시도 강세로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는 각각 0.86%, 2.45% 올랐다.

오안다의 제프리 헤일리 애널리스트는 이날 나온 아시아 지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양호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달러화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투자자들이 달러화 매도 포지션에 나서기 전에 미국시간으로 5일 예정된 조지아주 상원 선거 결과를 기다려야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만약 민주당이 승리하면 세금 인상에 대한 우려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 급격한 조정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그는 말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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