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하나은행이 해외 자금세탁방지 업무 규제 강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외점포 자금세탁방지 거래 모니터링 시스템(이하 국외 AML 시스템)을 고도화한다고 5일 밝혔다.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 2008년 은행권 최초로 글로벌 은행 수준의 국외 AML 시스템을 도입하고, 2012년·2017년에 걸쳐 시스템 고도화사업을 통해 은행권 최고 수준의 모니터링 체제를 구축했다.

이번 차세대 국외 AML 시스템 고도화사업에서는 차세대 사례 분석과 자금세탁 유형론을 활용한 시나리오 확장, 고도화된 자동 보고서 작성 지원 등 레크테크 기반의 모니터링 기능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하나은행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개발에 착수해 올해 안으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고도화사업을 통해 현지 금융당국 기준에 부합하는 글로벌 수준의 자금세탁방지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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