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김윤 삼양그룹 회장은 5일 "헬스·디지털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올해는 2025년을 목표로 새로운 중장기 전략을 시작하는 첫해"라며 "사업 포트폴리오 개선, 역량 강화 등 체질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존 사업의 수익성 감소 극복을 위한 근본적 해결책은 스페셜티(고기능성) 제품 중심의 글로벌 시장 공략"이라며 "핵심 사업도 헬스 앤 웰니스, 디지털, 친환경 분야로 옮겨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미 패러다임이 디지털, 온라인 중심으로 변화했으며 디지털 혁신은 기업 생존과 직결된 과제"라며 "지난해 착수한 전사적 자원관리(ERP)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일하는 방식 전반에 디지털 기술을 도입해 혁신의 속도를 높여달라"고 주문했다.

김 회장은 또 "경영 최일선에서 신속하게 변화를 감지하고 대응하려면 구성원의 역량과 전문성이 높아야 한다"며 "올해 새로운 인사 제도를 도입해 회사와 개인의 성장을 연계하고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의 활동이 미래 100년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삼양의 지난 97년 역사에서 위기 극복의 지혜를 찾고 새로운 100년 역사를 향해 임직원 모두가 과감히 도전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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