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한국조선해양이 신축년 새해 첫 대형 수주에 성공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아시아 소재 선사와 1만5천TEU급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 6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총 계약 규모는 9천억원이다.

현대중공업에서 4척, 현대삼호중공업에서 2척을 건조해 2023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이번에 건조하는 선박은 1회 충전만으로 아시아와 유럽 항로를 왕복 운항할 수 있는 대형 LNG연료탱크를 탑재한다.

또 친환경 연료 사용과 최적의 연료공급시스템을 통해 선박의 운영비용을 대폭 개선한다.

한국조선해양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총 50척의 LNG추진선을 수주했다.

지난 2018년 7월과 지난해 9월 각각 세계 최초로 LNG 추진 대형 유조선과 LNG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인도하기도 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올해 시장 회복이 기대되는 컨테이너선을 비롯해 LNG선 등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을 중심으로 수주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시운전 모습 (출처 : 한국조선해양)>

kp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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