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부터 3차 재난지원금 지급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내달부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백신과 치료제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거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공급을 늘리고 필요시 추가 대책도 주저하지 않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5일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올해 대한민국의 최우선 과제는 코로나의 긴 터널에서 하루속히 벗어나는 것"이라면서 "이 고비를 잘 넘기면 다음 달부터는 백신과 치료제를 통해 보다 공격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식약처의 허가과정을 거쳐 이르면 다음달부터 접종을 시작할 수 있고 국산 치료제 개발도 조건부 사용승인을 신청하는 등 가시권에 들어섰다"고 전했다.

최근 코로나19 감염 재생산지수가 낮아지고 있지만, 방심하지 않고 확신한 감소세로 이어지도록 방역의 고삐를 단단히 죄겠다고 했다. 빠른 '일상 회복'이 새해의 가장 큰 선물이 될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주거 문제도 중차대한 민생과제라며 빼놓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투기수요 차단과 주택공급 확대, 임차인 보호 강화라는 정부의 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 추가적으로 대책수립에 주저하지 않겠다"며 "무엇보다 혁신적이며 다양한 주택공급방안을 신속하게 마련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했다.

다음주부터는 3차 재난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가 주는 고통의 무게는 결코 평등하지 않다. 이 고통의 무게를 함께 나누는 것에 최고의 우선순위를 두겠다"며 "정부는 3차 재난지원금을 다음주부터 지급하는 등 어려움을 덜어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예고했다.

아울러 "복지 확대와 사회안전망 강화로 국민의 삶을 지키는 버팀목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며 "고용 유지를 위한 지원에 총력을 다하면서 임시직과 일용직, 특수고용직 등 취약계층 고용 안전망 확충에 심혈을 기울이겠다. 청년들에 대한 지원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했다.

이러한 과제들을 해결하며 올해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을 이뤄야 한다고 당부했다. 미래 신산업과 벤처기업 육성 등에 매진해 코로나 이전 수준을 되찾고 경제 강국으로 도약할 뜻을 내세웠다. 한국판 뉴딜과 '2050 탄소중립'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코리아디스카운트 시대가 끝나고 코리아프리미엄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며 "지난해 우리는 위기 속에서 대한민국의 진면목을 재발견했다. 그 자신감을 바탕으로 올해를 선도국가 도약의 해로 만들자"고 격려했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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