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위험 회피 심리에 상승 출발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4분 현재 전일대비 4.50원 상승한 1,086.6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3.90원 오른 1,086.00원에 개장한 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사태가 더욱 악화하면서 독일과 영국 등 유럽 각국의 봉쇄 조치가 한층 더 강화됐다.

변종 코로나 확산과 국내 유행도 심상치 않은 흐름을 보이며 환율에 소폭 상방 압력을 가하는 모습이다.

전반적인 시장의 투자 심리도 위축되면서 간밤 뉴욕 주요 주가지수도 하락했다.

새해 첫 거래일이었던 전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코스피는 이날 하락 출발했다.

미국 조지아주의 상원의원 결선투표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리며 위험 심리가 다소 훼손된 분위기다.

한편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강보합권인 6.453위안에서 등락했다. 글로벌 달러화 지수도 큰 변동 없이 89.8선에서 움직였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전일 뉴욕 시장에서부터 위험 회피 심리가 두드러지는 분위기"라며 "코로나19 재확산 속 미국 조지아주 상원의원 선거 관망 심리도 있어 달러-원 환율은 상승 압력이 우위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10엔 상승한 103.154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10달러 오른 1.22501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53.32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8.23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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