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085원을 중심으로 등락이 이어졌다.

미국 조지아주 상원의원 결선투표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장중 코스피 흐름에 연동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2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3.90원 상승한 1,086.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3.90원 오른 1,086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글로벌 위험선호 현상이 약화했다.

독일과 유럽 등 유럽 각국은 코로나19 봉쇄 조치를 강화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1%대 하락한 데 이어 코스피도 전일 사상 최고치 경신 이후 약세 조정을 받고 있다.

여기에 미국 조지아주 상원의원 결선투표를 앞두고 시장참가자들의 관망세도 짙었다.

코스피는 장 초반 하락한 후 개인의 매수에 반등하기도 했지만 이내 하락 전환하면서 0.5%대까지 하락하다가 낙폭을 줄였다.

외국인이 3천800억 원가량을 순매도했고, 개인이 7천500억 원가량을 순매수했다.

위안화는 0.99% 절상한 6.4760위안에 고시됐다. 역외 위안화는 아시아 시장에서 장중 내내 소폭 약세를 보이다가 위안화의 큰 폭 절상 고시 직후 강세 전환하기도 했다. 이내 낙폭을 회복한 후 전일 대비 보합 수준인 6.45위안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뉴욕 종가 89.894보다 낮은 89.80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중 수급은 네고와 결제가 비슷하게 유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오후에도 미국 쪽 재료에 관심을 기울이는 가운데 관망세가 짙을 것으로 예상했다.

장중 코스피 움직임 등에 연동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간밤 뉴욕증시가 하락한 후 코스피가 이를 반영해 약세를 보였고, 달러-원 역시 이에 연동되면서 움직이고 있지만, 큰 변동성을 보이지는 않고 있다"며 "조지아주 결선을 관망하면서 오후에도 움직임이 클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조지아주 결선을 대기하면서 조용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고 연초다 보니 거래가 그렇게 많은 것도 아니다"며 "역외 분위기가 엇갈리고 있는데 연초 방향성은 좀 더 분위기 탐색이 나온 후에 정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달러-원 최종호가 1,086.25원과 비슷한 1,086.00원에 출발했다.

장중 고점은 1,087.00원, 저점은 1,085.10원으로 일중 변동 폭은 1.90원 수준에 그쳤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0억 달러였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천96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코스닥에서는 1천811억 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24엔 하락한 103.11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23달러 상승한 1.2260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53.25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8.27원에 거래됐다.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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