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개인 매수 수급에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며 3,000선 고지를 눈앞에 뒀다.

5일 연합인포맥스 주식종합(화면번호 3011)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12포인트(1.57%) 오른 2,990.5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유럽 국가들의 봉쇄 조치 강화 등 소식에 하락 출발했다.

이후 미국 조지아주 상원의원 결선투표 결과에 따른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장중 등락을 반복했다.

다만, 오후 들어 개인 순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지수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일 처음으로 종가 기준 2,900선을 돌파한 지수는 이날 2,990선에 장을 마치며 3,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종가는 장중 최고치이자 역대 최고치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5.50원 오른 1,087.60원에 마감했다.

아시아시장에서 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0.19달러(0.38%) 오른 47.44달러에 거래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7천27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2천92억원, 5천38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08%, 3.57%씩 올랐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각각 0.17%, 0.76%씩 밀렸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업종이 5.80%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의료정밀업종은 0.43% 내리며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8.14포인트(0.83%) 오른 985.76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이 4천717억원 매수 우위 수급을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는 KBSTAR 200철강소재 ETF가 6.37%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TIGER 미국MSCI리츠(합성 H) ETF는 4.06% 내려 하락폭이 가장 컸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 조정에 하락 출발했던 지수는 장중 등락을 반복했다"며 "이후 개인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폭을 확대했으며 여전히 유동성 장세가 이어지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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