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하반기에 경기가 호전되더라도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021년 내내 월 1천200억 달러 규모의 자산 매입을 지속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5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메스터 총재는 "연준은 12월에 낮은 실업률, 2%의 연율 인플레이션율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는 데 상당한 진전이 있을 때까지 자산 매입이 계속될 것이라고 동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 경제 회복에도 상당한 진전이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며 "하반기에 경제가 강해진다고 해도 우리가 상당한 진전을 이루리라고 반드시 기대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약간의 진전이 있었지만, 아마 조금 더 보고 싶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메스터 총재는 "올해 첫 두 달은 꽤 약할 것"이라며 "더 많은 미국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으면 그 이후 개선을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부침에도 메스터 총재는 연준의 정책은 올바른 위치에 있다며 "지금 보정된 정책 방식에 만족한다"고 강조했다.

연준의 채권 매입 조정과 관련해 메스터 총재는 "하반기에 예상보다 더 강한 반등이 일어난다면 채권 매입 프로그램의 테이퍼링도 가능하다"며 "이는 경제에서 어떤 것을 보는지에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에는 자산 매입 테이퍼링을 보고 싶다"면서도 "정말로 경제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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