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삼성전자는 6일 맞춤형 라이프스타일 가전 비스포크의 누적 출하량이 지난해 12월까지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19년 6월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자유로운 조합이 가능한 모듈러 타입의 비스포크 냉장고를 처음 선보인 뒤 전자레인지와 인덕션, 식기세척기, 상업용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 다양한 제품에 비스포크 콘셉트를 적용했다.

이 같은 콘셉트가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으면서 비스포크 가전은 누적 출하량이 100만대를 넘어섰으며, 이는 20개월간 월평균 5만대씩 생산된 셈이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비스포크 냉장고로, 전체 비스포크 가전 출하량의 75% 이상을 차지한다.

비스포크 냉장고는 출시 6개월 만에 삼성전자 국내 냉장고 매출의 50%를 넘어섰고, 지난해 말 기준 약 67%를 차지했다.

유럽과 중국, 중앙아시아 등에 진출해 호평을 받고 있으며, 북미를 포함해 판매 지역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가전을 생산하면서 공급망 관리(SCM) 체계도 대폭 개선했다.

소비자가 주문 가능한 패널 옵션이 크게 늘어나는 것에 대비해 모듈화를 실시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강협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향후에도 더욱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새로운 비스포크 가전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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