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채선물이 하락 출발한 뒤 반등했다.

미국 조지아주 선거 결과를 앞두고 채권시장이 박스권 안에서 방향성을 탐색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6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34분 현재 전일보다 2틱 오른 111.64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2천376계약 매수했고 증권이 2천458계약 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5틱 상승한 130.12에 거래됐다. 은행이 213계약 사들였고 외국인이 209계약 팔았다.

전일 미국 채권시장은 조지아주 상원 선거를 앞두고 약세를 나타냈다.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3.92bp 상승한 0.9566%, 2년물은 변함 없이 0.1250%를 기록했다.

이번 조지아주 상원 투표에서 민주당이 두 석을 모두 차지하면, 상원과 하원 의석수의 과반을 모두 민주당이 차지하는 블루웨이브가 현실화된다. 채권시장에는 대규모 신규 부양책 등 적극적인 재정정책 부담 요인으로 해석된다.

이날 국채선물은 약보합세로 출발한 뒤 반등했다.

다만 추가적인 상승 폭은 다소 제한된 가운데 채권시장은 방향성 탐색을 지속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최근에 채권 금리가 박스권 상단을 확인한 뒤에 다시 내려오는 모습이다"며 "미 조지아주 선거 결과도 중요하지만, 부양책에 대한 부담은 어느 정도 기정사실화됐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은 아직 방향성을 정하지 못한 모습이다"고 덧붙였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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