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6일 오전 중국증시는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11시 19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48포인트(0.04%) 상승한 3,530.15에 거래됐다.

선전종합지수는 11.64포인트(0.48%) 내린 2,410.70에 움직였다.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퇴임을 보름 앞둔 상황에서 중국 기업이 개발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8개와 거래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제재 대상은 알리페이, QQ월릿, 텐센트QQ, 위챗페이, 캠스캐너, 쉐어잇, 브이메이트, WPS 오피스 등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에서 "중국과 연계된 앱들이 스마트폰, 태블릿, 컴퓨터와 같은 개인 전자기기에 접근함으로써 개인 신원이 노출되는 민감한 정보와 사생활 정보를 포함한 사용자 정보를 광범위하게 장악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상무부에 이번 제재를 45일 이내에 집행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 것은 증시 하단을 지지했다.

금융정보제공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12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56.3을 기록했다.

이는 전달의 57.8보다는 소폭 낮아진 것이지만 여전히 거의 10년여 만에 최고 수준이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업황의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에너지 부문은 상승세를, 정보기술 및 통신 부문은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100억 위안어치 매입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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