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장중 3천 포인트에 도달한 뒤 미국 상원 투표 결과를 주시하며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6일 코스피는 오후 1시 32분 전 거래일 대비 1.45포인트(0.05%) 상승한 2,992.0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개장초 3,027.16포인트까지 오르며 사상 처음으로 3천 포인트를 넘어섰다.

다만, 이후 기관의 매도 물량이 이어지면서 지수는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한편, 주식 시장에서는 미국 조지아주 연방 상원의원 결선투표를 주시하고 있다.

미 민주당 후보들이 두 석을 모두 가지면 의석수가 50대 50으로 동률이 되며 부통령의 캐스팅보트 권한으로 상원 지배력이 민주당에 넘어간다.

이에 미국 선물지수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미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선물과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각각 0.48%, 1.20%씩 하락하고 있다.

아시아시장에서 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10달러(0.20%) 상승한 50.0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30원 하락한 1,086.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조6천19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6천270억원, 1조11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60%, 1.08%씩 하락했다.

SK하이닉스와 LG화학은 1.15%, 0.56%씩 상승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TIGER 200에너지화학레버리지가 5.29%로 가장 크게 상승했고 TIGER 원유선물인버스(H)는 5.21%로 가장 크게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4포인트(0.34%) 하락한 982.42에 거래되고 있다.

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지수 3천 포인트 선이 심리적 저항선으로 작용하며 기관 중심으로 매도세가 나타났다"며 "미국 조지아주 상원 투표 결과를 주시하면서 미 선물이 하락하는 점도 지수 상승 폭을 줄이는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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