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지난주(12월 28일~31일) 주가 급등이나 불건전 주문이 제출된 42종목에 대해 시장경보를 발동했다고 6일 밝혔다.

시장 경보 중 주의 조치는 38건, 경고는 4건으로 지난주 폐장 및 휴일로 거래일이 줄며 직전 주간보다 조치 건수는 감소했다.

투자주의 종목은 특정 종목의 거래량에 과도하게 관여한 계좌가 있는 종목이 지정됐고, 투자 경고 종목은 바이오, 비대면, 정치인 관련주가 주로 발동됐다.

또한, 시세 관여 호가 또는 허수 호가를 반복해서 제출한 계좌 등 불공정거래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계좌 49건에 대해 회원사를 통해 예방조치 요구가 이뤄졌다.

시장감시 종목은 11건으로 직전 주간 1건보다 크게 늘었다.

연말 전기·전자, 제약, 정보기술(IT), 반도체 관련 종목에서 코스닥 상장사의 주가 변동성이 커지며 이상 거래 혐의가 적출됐다.

지난주 주요 불공정거래 사례로는 기업의 미공개정보를 얻은 것으로 추정되는 혐의자가 공시 직전 주식을 매수해 정보를 이용한 혐의와 기업의 주요 정보 공시 직전 주식을 매수한 뒤 주가가 급등하자 매도해 차익을 실현한 경우 등이 있었다.

시감위는 "심리를 실시한 후 불공정거래 의심 거래가 발견된 종목을 신속하게 금융 당국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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