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오후 들어 재차 하락을 시도하며 1,086원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4분 현재 전일보다 0.90원 내린 1,086.7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에 전일 대비 하락 출발했다.

코스피 지수가 개장 직후 3,000선을 돌파하면서 달러-원이 1,084원대로 하단을 낮추기도 했으나 달러-원은 낙폭이 제한됐다.

오전 중 하락세를 이어가던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이 6.44위안대로 오르며 상승 전환하고 달러 인덱스도 89.5선으로 레벨을 높이면서 달러-원도 상승 전환했다.

다만, 1,088원대에서 상단이 막히며 크게 오르지도 못하는 모습이다.

코스피 지수도 점심 무렵 3,000선 아래로 내려오며 하락 전환했지만, 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환시 참가자들은 미국 조지아주 상원 결선 투표 소식에 주목하며 대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미 상원 선거 이벤트 때문인지 오전 중 변동성이 컸다"며 "지수 간 상관관계도 크지 않은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1,087원 레벨에서 상단이 강하게 막히는 모습인데 오후에는 다시 아래로 방향성을 잡을 수 있다"며 "위안화 움직임과 투표 결과에 영향을 받을 듯하다"고 전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00엔 오른 102.798엔, 유로-달러환율은 0.00055달러 오른 1.22882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58.17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8.89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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