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SK렌터카가 친환경 자동차 렌털 강화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녹색채권을 발행한다고 7일 밝혔다.

SK렌터카는 오는 27일 3년물과 5년물 회사채 총 1천500억 원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할 예정이다.

최대 3천억 원까지 증액 가능하며 5년물에 해당하는 녹색채권은 회사채 중 20~30% 수준으로 최소 300억 원에서 최대 900억 원까지 발생할 수 있다.

녹색채권 인증은 이달 3주 차 한국신용평가사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녹색채권은 전기 자동차, 탄소 감축 등 녹색산업과 관련된 용도로만 발행 가능한 채권으로 환경·사회·지배 구조 개선 등 사회적 책임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ESG 채권의 한 종류다.

SK렌터카는 녹색채권으로 조달한 자금을 친환경 자동차 구매에 사용할 계획이다.

친환경 자동차 렌털 사업 확대를 통해 최근 화두가 되는 ESG 중심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서다.

SK그룹은 전사 차원에서 ESG 경영에 앞장서고 있으며 관계사들은 ESG 유관 조직을 신설하거나 확대하고 있다.

SK에너지는 2019년 제조업 최초 녹색채권 발행에 나섰으며, SK렌터카의 녹색채권 발행은 관계사 중 두 번째다.

SK렌터카 관계자는 "녹색채권 발행을 시작으로 사회·환경을 고려한 경영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을 확대하고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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