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코스피는 미국 조지아주 상원 의원 결선 투표에서 블루웨이브가 현실화한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다.

7일 코스피는 오전 9시 3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6.13포인트(1.55%) 상승한 3,014.34에 거래되고 있다.

블루웨이브 가능성이 한층 커지면서 추가 부양 기대가 확산돼 관련 종목이 힘을 받았고 3,000선으로 다시 올라섰다.

대규모 추가 부양책 등 적극적인 재정지출에 대한 기대로 지수엔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대형 기술기업에 대해서는 규제 강화 및 증세 가능성에 대한 부담이 작용할 수 있다.

민주당 블루웨이브 가능성이 커지자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작년 3월 이후 처음으로 1%대를 돌파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패배를 부정하는 지지자들의 폭력 시위와 미중 갈등 등 불안 요인도 상존하고 있어 상승폭이 제한되고 있다.

아시아시장에서 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13달러(0.26%) 하락한 50.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50원 상승한 1,087.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천680억원, 67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 투자자들은 3천21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전 거래일 대비 1.46%, 2.67% 올랐다.

LG화학과 삼성전자 우선주는 각각 1.24%, 0.40%씩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운수 및 장비업이 3.34%로 가장 큰 폭 상승했다.

전기 및 가스업은 0.17%로 가장 하락폭이 컸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TIGER 200에너지화학레버리지가 5.11% 오르며 가장 크게 상승했고, TIGER 200 선물인버스2X가 3.48% 내리며 가장 크게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1포인트(0.49%) 상승한 986.20에 거래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위원은 "미국 증시가 블루웨이브 영향으로 은행주, 철강·에너지·소재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며 "특히 추가 부양책 기대 심리가 확산해 중소형주인 러셀2000이 크게 상승한 점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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