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SK케미칼은 인공지능(AI) 전문업체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 물질을 발굴하고 특허를 출원했다고 7일 밝혔다.

SK케미칼은 2019년 오픈 이노베이션 태스크포스를 신설했다.

이후 다양한 후보물질을 효과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국내 유수의 빅데이터 연구진 및 AI 전문업체들과 손을 잡고 신약 개발을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같은 해 7월 AI 기술을 이용한 신약 개발의 선두주자인 스탠다임과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계약을 했다.

SK케미칼은 비알코올성 지방간과 류머티즘 관절염 분야에서 새로운 치료제 발굴에 착수했으며, 1년여간의 노력 끝에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 물질에 대해 특허를 출원했다.

이번 특허 출원은 SK케미칼이 AI 회사와 공동연구로 이뤄낸 첫 성과다.

이번에 쓰인 신약 재창출은 이미 특정 질환에 치료제로 사용되거나 개발된 적이 있던 기존 약물로부터 새로운 질환의 효능을 발굴하는 신약 개발 방법이다.

여기에 AI 기술을 적용하면 대규모의 임상 데이터에서 약이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메커니즘을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찾아낼 수 있다.

양사는 앞으로도 비알코올성 지방간염과 류머티즘 관절염에 대한 공동연구를 지속해 신약 후보를 추가로 발굴할 예정이다.

SK케미칼은 지난해 AI 기업인 디어젠, 닥터노아바이오텍과도 각각 공동연구계약을 했다.

또 SK C&C㈜와도 AI를 활용한 신약 개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mr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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