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G 다음 세대 기술인 6G 핵심 기술 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국비 1천438억원과 민자 479억원 등 총 1천917억원을 들여 5대 중점 분야인 초성능·초대역·초공간·초정밀·초지능을 중심으로 6G 핵심 기술을 확보한다.

과기정통부 측은 "심화하는 글로벌 기술 경쟁 속에서 미래 이동통신 네트워크 주도권을 선점하고 비대면·디지털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며 "6G 핵심 기술 개발 사업을 통해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개발 등 민간에서 적극적으로 투자하기 어려운 도전적이고 선도적인 분야에서의 기술 개발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는 초성능·초대역 108억원, 초공간 23억원, 초정밀·초지능 분야 33억원 등 총 11개 세부과제에 164억원을 지원한다. 여기에 기획평가관리비 8억원을 포함한 올해 예산은 172억원으로 책정했다.

특히, 표준특허 확보 가능성이 높은 기술을 집중적으로 발굴하고 IP-R&D 방식을 적용해 기업·기관에 연구·개발 자금과 표준특허 확보전략을 패키지로 지원할 예정이다.

6G 기초 연구 강화와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 중심의 6G 연구 센터인 '6G 리서치 센터'를 선정하고 최대 5년간 지원해 튼튼한 연구기반을 조성하는 데도 힘쓴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3월부터는 산·학·연 전문가의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6G R&D 전략위원회'를 구성·운영할 예정이다.

산업계와 관련 전문가의 목소리를 듣고, 사업 전반에 대한 목표와 추진현황, 성과를 공유해 검증할 계획이다.

국제 표준화 동향과 시장 요구사항 등을 고려해 필요할 경우에는 투자 대상 핵심기술을 조정해 나가기로 했다.

기술개발이 완료되는 2026년부터는 5G+ 5대 서비스(스마트시티, 스마트공장, 디지털 헬스케어, 실감 콘텐츠, 자율주행차)에 6G 상용화 전 기술(Pre-6G)을 적용하는 '6G-Upgrade'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신기술이 서비스로 안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신규사업 공고는 오는 2월 1일까지 한 달여간 진행되며, 사업설명회는 오는 8일 온라인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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