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홍콩증권거래소(HKEX)가 시카고 CME그룹을 제치고 시가총액 기준으로 전 세계 거래소 중 1위를 차지했다.

6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HKEX 주가는 지난 5일 3.4% 올라 457홍콩달러를 기록하면서 시가총액은 5천794억 홍콩달러(한화 약 81조3천500억 원)를 나타냈다.

전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파생상품 거래를 할 수 있는 CME그룹의 시가총액은 640억 달러(한화 69조7천억 원)다.

ICE의 시가총액은 634억 달러다.

SCMP는 지난 분기 동안 HKEX와 CME그룹의 시가총액이 막상막하인 모습을 보였으나 2020년 마지막 주부터 새해에 접어들면서 HKEX가 약진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중국 주요 기업의 홍콩 증시 2차 상장이 HKEX의 전망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알리바바그룹이 2019년 홍콩증시에 2차 상장을 한 이후 징둥닷컴, 넷이즈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엠퍼러증권의 스탠리 챈 리서치 디렉터는 "HKEX의 전망은 상당히 긍정적이며 중장기 투자자 입장에서는 특히 그렇다"면서 "기업공개(IPO)와 전반적인 시장 가치 등을 봤을 때 HKEX는 점점 더 커지기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 커지는 시장 가치와 국제적인 매력도는 더 많은 외국 자금을 유입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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