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국채선물이 장중 하락 전환했다.

아시아 채권시장에서 미 국채 금리가 상승한 가운데 외국인이 오전 장 후반 매도로 방향을 바꾸면서 변동성을 키웠다.

7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후 1시 25분 현재 전일보다 5틱 내린 111.50을 나타냈다. 증권이 1천527계약 매수했고 외국인이 2천475계약 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9틱 하락한 129.51에 거래됐다. 은행이 705계약 사들였고 증권이 1천75계약 팔았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딜러는 "아시아장에서 미국 금리가 오르고 주식도 강하게 가면서 약세 분위기가 이어질 것 같다"며 "강세를 보이던 단기물 힘이 빠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기가 강하면서 3년이 그나마 버텼었다"면서도 "단기 힘이 빠지면서 3년 구간이 더 밀리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전 거래일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8.23bp 급등한 1.0389%를 기록했다. 2년물은 1.98bp 상승한 0.1448%를 나타냈다.

민주당이 미 조지아주 상원 선거에서 승리하면서 블루웨이브에 대한 우려가 장기물 약세로 이어졌다.

이날 국채선물은 미국 장 약세에도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전일 아시아 장에서 블루웨이브 영향을 선반영했고 전일 약세를 되돌리는 분위기가 작용했다.

외국인은 오전 장중 3년과 10년 국채선물에서 매수세를 이어가면서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다만 외국인이 오전 장 후반 매도로 방향을 전환하면서 국채선물 가격은 반락한 뒤 낙폭을 확대했다.

아시아 채권시장에서 미 국채 금리는 반등했다.

오전 발표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870명으로 사흘 연속 1천명을 하회했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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