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TC, "KT&G 담배 수입에 따른 산업 피해 없다" 결론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한국산 담배 수입에 따른 미국 담배산업 피해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5일 한국산 4급 담배에 대한 산업피해 조사에서 ITC 위원 5인 중 3인은 '산업피해 없음' 의견을, 2인은 '산업피해 있음' 의견을 제시해 최종적으로 산업피해가 없다는 판정결과를 냈다.

지난 2019년 12월 엑스칼리버 등 미국 담배업체들은 한국산 담배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개시해달라는 청원을 제출해 1년여간 조사가 이뤄졌다.

미 상무부가 지난달 7일 한국산 담배의 덤핑마진을 긍정하는 최종판정을 내려 5.48%의 반덤핑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었으나 ITC 판정에 따라 반덤핑 조사는 별도의 관세 부과 없이 종료될 예정이다.

KT&G는 지난해 7월부터 미국 관세청에 예치해온 잠정 관세액도 돌려받을 예정이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이번 판결에 대한 최종보고서는 ITC 조사절차 종료 공고 이후 미 상무부에 대한 ITC 판정결과 통지 등 관련 절차가 진행된 이후 오는 2월 9일부터 ITC 누리집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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