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 국내 영화관들이 스타트업과 협업해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 무인 결제와 발열 체크 시스템 등을 선제적으로 도입한 데서 한발 더 나아가 비대면 서비스 범위를 다양화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CJ CGV·메가박스·롯데시네마 등 영화관 주요 3사는 비대면 보조배터리 대여 서비스 '충전돼지'를 전국 지점에서 동시에 도입했다.

충전돼지는 QR코드 간편결제를 통해 1시간당 1천원의 가격으로 보조배터리를 손쉽게 빌려 쓸 수 있는 무인 서비스다.

마이크로 5핀 케이블은 물론 아이폰부터 갤럭시용 C타입까지 모두 사용이 가능하며, 총 3대까지 동시 충전할 수 있다.

스마트폰뿐 아니라 전자담배, 태블릿, 게임기, 블루투스 이어폰 등 전자기기의 충전도 가능하다.

대여한 보조배터리는 주변의 다른 영화관이나 편의점, 카페, 주점, 학교 등에 반납할 수 있다.

반납 장소는 전국 주요 상권에 설치됐으며, 위치는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충전돼지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유 보조배터리 운영사다.

중국에 1천400만대 이상 공급해 3억 명 이상의 사용자를 뒀으며, 지난해부터는 미국과 일본에도 보급을 시작했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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