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잉 유동성은 한국판 뉴딜로 흡수돼야"



(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코스피가 3,000포인트를 넘어선 것에 대해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가 열렸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종합주가지수가 어제 사상 처음으로 3,000포인트를 돌파했다"며 "1,000포인트를 넘은 지 31년, 2,000포인트를 넘은 지 13년 만의 일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가 3,000포인트 돌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속에서 이룬 것이라는 것에 더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초저금리와 유동성 팽창이 큰 배경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면서 "특히 주목할 것은 한국의 미래에 대한 해외투자자들의 긍정적 평가다. 이제 코리아 디스카운트 시대가 끝나고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동학개미의 기여도 주목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한 해 증권사의 주식거래활동계좌수가 600만계좌 이상 증가한 것이 그 증거다"며 "동학개미가 우리 경제를 떠받치는 새로운 힘으로 더욱 커지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앞으로 주식시장으로 유입된 자금이 산업으로 투입되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특히, 기업들의 과잉유동성이 한국판 뉴딜이나 뉴딜펀드투자로 전환되도록 하는 방안을 정책위가 찾아내길 바란다"며 "또 장기투자 정착되도록 매력적인 정책 다양하게 개발해야겠다"고 말했다.

그는 "주식시장이 국민 재산증식의 무대가 되도록 한국판 뉴딜의 성공, 미래산업 육성, 금융혁신, 규제 혁파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hson1@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1시 2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