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채선물이 하락 출발했다.

전일 미국 국채 금리가 장기물 중심으로 큰 폭으로 하락한 영향을 반영했다.

8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22분 현재 전일보다 4틱 하락한 111.49에 거래됐다. 투신이 646계약 사들였고 외국인이 793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21틱 내린 129.49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515계약 매수했고 은행은 260계약 매도했다.

전일 미국 채권시장은 리플레이션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장기물 약세가 나타났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4.48bp 급등한 1.0837%, 2년물은 0.40bp 내린 0.1408%를 나타냈다.

조 바이든 당선인의 차기 미국 대통령 취임이 확정되면서 추가 재정 부양 확대 전망이 강화했다. 정치 불확실성 해소로 뉴욕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미 금리 상승을 반영해 하락 출발했다.

장 초반 외국인 수급은 구간별로 엇갈렸다. 3년 선물은 매도로 전환했지만, 10년 선물은 매수로 거래하는 모습을 보였다.

증권사의 한 채권 중개인은 "블루웨이브에 따른 미국장 약세를 60%가량 반영하면서 출발했다"며 "국내장은 어제 선반영한 측면이 있지만, 장기 금리 상단을 추가로 열어둬야 하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한편 개장 전 발표된 경상수지는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1월 경상수지는 89억7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전년 대비 6개월 연속 흑자를 나타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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