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8일 오전 중국증시는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하락했다.

이날 오전 11시 23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4.87포인트(0.14%) 하락한 3,571.34에 거래됐다.

선전종합지수는 10.58포인트(0.44%) 내린 2,416.07에 움직였다.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은 다시 고조되는 움직임을 보였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다우존스인다이시즈(S&P DJI), FTSE러셀은 중국 3대 통신회사인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을 주요 지수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이러한 결정은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라 이 3개 사를 상장 폐지한다고 밝히면서 나온 것이다.

중국 수도 베이징과 인접한 허베이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해진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7일 중국 허베이성 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허베이성에서는 전날 하루 스자좡과 싱타이에서 51명의 지역사회 확진자가 보고됐다.

무증상감염자도 스자좡과 싱타이에서 69명 나오는 등, 6일 하루 지역사회 확진자 및 무증상감염자가 120명 늘어났다.

이는 전날 63명의 약 2배로, 올해 들어 중국의 지역사회 신규 감염자가 세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소비재, 천연자원 관련 부문이 하락세를 견인했다.

한편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50억 위안어치 매입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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