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우정사업본부가 예금 및 보험 사업단의 운용역 경력직을 지난 12월 말 공고한 데 이어 한 달도 안 돼 재공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는 최근 자산운용 부문의 전문 인력을 채용하기 위해 전문분야 경력경쟁 공고를 다시 냈다.

채용 인원은 보험사업단이 8명, 예금사업단이 3명이다.

보험사업단은 ▲보험자산 리스크관리 4명 ▲보험회계 1명 ▲보험상품개발 2명 ▲전략적자산배분 1명이다. 예금사업단 채용 인력은 ▲예금자금운용 2명 ▲예금자금 리스크관리 1명이다.

보험자산 리스크관리 채용 인력은 행정주사(일반직 6급) 2명과 행정주사보(일반직 7급) 2명으로 구성된다. 보험회계와 보험상품개발, 예금자금운용은 행정주사보 직급으로 채용한다.

예금자금 리스크관리와 전략적 자산 배분은 '전문경력관 나군'으로 인력을 뽑는다. 전문경력관은 일반공무원 직위 중 순환보직이 어려운 특수 업무 분야의 직위를 지정한 공무원을 뜻한다. 전문경력관 나군은 6·7급에 상당하는 직위다.

보험 부문의 행정주사보직 응시자는 금융감독원에 등록한 보험계리사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 다만 보험 리스크관리 부문의 행정주사직에 응시하려면 계리사 자격증을 취득한 뒤 관련 분야에서 3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어야 한다.

예금 부문의 행정주사보직 응시자는 관련 분야에서 임용 예정 직급과 같은 직급으로 2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거나 다른 직급이더라도 3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어야 한다.

전문경력관 나군으로 지원하는 사람은 예금과 보험 부문 모두 관련 분야에서 임용 예정 직급과 같은 직급으로 2년 또는 관련분야에서 3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필요하다.

원서는 오는 15일까지 접수하며 최종 합격자는 다음 달 24일 발표될 예정이다.

채용 부문 중 예금자금 리스크관리 부문은 부동산, 사모펀드(PEF), 헤지펀드, 인프라 등 국내외 대체투자와 관련한 리스크를 검토하고 실사하는 업무 주로 맡게 된다. 대체투자 자산의 관리 및 현황 분석, 공정가치 평가 결과 등을 검증하는 업무도 포함이다.

보험 부문의 전략적 자산배분직은 보험사업단 자금의 자산배분 및 중장기 자산배분 계획을 수립하고 운용성과를 분석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우정본부는 앞서 지난달 21일 해당 채용 공고를 내고 같은 달 31일까지 원서를 접수했다. 하지만 다소 촉박한 일정 속에 요건을 충족하는 응시자가 충분히 지원하지 않아 채용 공고를 한 달 만에 다시 내게 됐다.

우정본부는 지난 2019년 10월에도 보험자산운용, 예금 및 보험 자산 리스크 관리 담당자를 같은 직급으로 경력 채용한 바 있다.

우정본부의 예금위험관리과와 보험위험관리과는 현재 각각 총원이 10명이다. 예금 및 보험의 증권운용과와 대체투자과도 각각 10명 안팎의 인원이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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