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규제와 아너 매각 탓".."삼성전자, 1위 고수" 전망

"글로벌 5G폰 생산, 5억 대로 두배 증가..화웨이, 8% 차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화웨이의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생산 순위가 7위로 대폭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경제 금융 전문 매체 차이신은 7일 시장분석기관 트렌드포스 집계를 인용해 화웨이의 올해 스마트폰 생산량을 4천500만 대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의 1억7천만 대에서 멀리 떨어진 규모다.

이로써 생산량 순위가 지난해의 3위에서 올해는 7위로 대폭 낮아질 것으로 봤다.

트렌드포스는 반면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생산이 기기 교체와 신흥국 수요 증가로 지난해보다 9% 늘어난 13억6천만 대에 달할 것으로 관측했다.

차이신은 화웨이 스마트폰 생산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미국 규제를 들었다. 또 이와 연계돼 화웨이가 지난해 말 산하 저가 브랜드 아너를 매각한 점도 상기시켰다.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가 올해도 글로벌 스마트폰 생산 1위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 뒤를 애플, 샤오미, 오포, 비보 및 트랜션이 이을 것으로 관측했다.

한편 올해 글로벌 5G폰 생산은 5억 대로 한 해 전보다 약 2배 늘어날 것으로 트렌드포스는 내다봤다. 화웨이는 이 가운데 8%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jksu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4시 02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