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외국인은 지난해 12월 국내 주식 2조원 이상을 팔아치우며 2개월만에 순매도로 전환했다.

1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2조6천88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 10월 1조3천580억원 순매수로 돌아선 데 이어 11월에도 매수 우위를 유지했지만 12월 수급 방향을 전환했다.

외국인 수급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유럽과 중동 지역에서 1조2천억원, 4천억원씩 순매수세를 보였다.

반면, 미주와 아시아 지역은 각각 1조3천억원, 2조6천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주식의 시가총액은 12월 말 기준 764조3천억원이었다.

시가총액 대비 외국인 보유 비중은 30.8%를 나타냈다.

지난달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상장채권 5조8천670억원을 순매수했으나 6조610억원이 만기 상환되며 총 1천940억원의 순회수를 보였다.

12월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채권은 150조1천억원으로 상장잔액의 7.3%다.

지역별로는 유럽과 아시아에서 각각 9천억원, 2천억원의 순투자가 이뤄졌지만 중동에서는 8천억원 순회수가 나타났다.

종류별로는 국채를 1천억원 순투자한 반면 통화안정증권(통안채)을 7천억원 순회수했다.

남은 기간별로는 5년 이상 채권과 1년 이상~5년 미만 채권을 각각 2조7천억원, 1조7천억원 순투자했으나 1년 미만에서 4조6천억원 순회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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