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현대건설은 11일 스마트 건설기술 선제적 도입을 위해 AI(인공지능) 기반 3D 설계 솔루션 전문기업인 텐일레븐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설립된 텐일레븐은 사업지의 지형과 조망, 건축 법규 등을 분석해 최적의 공동주택 배치설계안을 도출하는 AI 건축 자동설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투자금액은 텐일레븐 전체 지분의 6%이며 현대건설 이외에 바이브 컴퍼니, 호반건설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현대건설은 텐일레븐과 'AI기반 공동주택 3D 자동설계 시스템' 공동 개발을 통해 공동주택 설계 및 영업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공동주택 브랜드인 디에이치와 힐스테이트의 수주·영업에 해당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단지 내 태양광 발전 최적 배치 등 친환경 건축물 설계 기술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주택 자재와 부품을 공장에서 제작해 현장에서 유닛을 조립하는 모듈러 주택 분야에서도 자동설계 솔루션을 활용한 사업 추진 등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사업 진출도 모색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스마트 건설 및 신사업 분야의 역량 있는 스타트업을 지속해서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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