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채선물이 하락 출발한 후 반등했다.

전 거래일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약세 재료로 작용했지만, 국내장은 비교적 약세가 덜한 모습을 보였다.

11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2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틱 오른 111.53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천351계약 매수했고 증권이 894계약 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보합 수준인 129.70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945계약 사들였고 증권이 1천151계약 팔았다.

전 거래일 미국 채권 금리는 블루웨이브 영향으로 장기물 약세가 지속했다. 미국 10년물 금리는 3.67bp 오른 1.1204%, 2년물은 0.39bp 내린 0.1369%를 나타냈다.

국채선물은 하락 출발했지만, 장 초반 반등에 성공했다.

3년 선물이 먼저 강보합세로 전환했고, 10년 선물은 보합권까지 낙폭을 줄여갔다.

시장 참가자들은 글로벌 금리 상승세보다 국내장 약세는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국내 금리는 미국과 호주 등 글로벌 금리에 비해 많이 오르지 않는 모습이다"며 "미국 금리가 예상보다 오버슈팅한 측면이 있는지 아니면 블루웨이브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건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고 3년물 입찰은 잘 소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에는 국고채 3년물 입찰이 3조2천500억 원 규모로 진행된다.

한편 개장 전 발표된 1월 수출은 일평균 상승세를 나타냈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0일까지의 수출액은 112억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금액은 전년 동기보다 15.4% 감소했지만, 조업일수 영향을 고려하면 5.8% 늘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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