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 주요 기업들이 의회 폭력사태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거리두기에 나서고 있다.

7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업계 2위 규모의 온라인 쇼핑몰인 쇼피파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운동 관련 상품을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유튜브 등 주요 기술 기업도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정지시켰다.

쇼피파이 측은 "폭력을 선동하는 행위를 용납하지 않는다"며 "최근 사건을 토대로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의 정책에 위반된다고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마존은 이날 저녁 현재까지도 1천개에 가까운 '트럼프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BI는 지적했다.

BI는 "제프 베이조스 최고경영자(CEO)는 의회 폭력사태 이후 침묵을 지키며 다른 기업인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의 CEO도 시위대를 비난했다"고 전했다. (권용욱 기자)



◇ 시사주간지 타임 "FBI·DHS, 극우 트럼프 시위대 위험 무시"

미국 민주주의의 상징인 의사당이 트럼프 지지자들에게 점거당한 것과 관련해 FBI와 국토안보부(DHS) 등 연방정부 기관이 극우 극단주의자들의 위험을 무시했다고 시사주간지 타임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타임지가 이렇게 지적한 이유는 9·11 테러 이후 이들 기관은 테러 계획과 혐의자들을 발굴하고 청산하는 권한을 부여받았음에도 이번 시위대의 위협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DHS는 작년 10월 6일 펴낸 '국토위협평가'(Homeland Threat Assessment)에서 적대적인 국가보다 극우 극단주의자들이 더 위험하다고 밝혔다. 26쪽의 이 보고서는 심지어 2020년 대통령 선거와 관련 행사를 극우 극단주의자들이 목표로 삼을 수 있다고 적었다.

전직 정보 관료와 내부 고발자들에 따르면 DHS의 보고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우파 진영과 백인우월주의자들의 위협을 과소평가하도록 압력을 가하는 상황에서 이례적인 것이었다. 이와 관련해 FBI와 DHS는 타임지에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2020년 연구에 따르면 극우 극단주의자들은 지난 2019년 미국 내 테러 공격과 계획의 3분의 2를 차지했다. (남승표 기자)



◇ 美 노동부, 실업 수당 360억달러 잘못 지급 추정

미 노동부는 지난 3월 경기 부양촉진법(CAREs)을 통해 지급된 실업보험 수당 중에서 360억달러가 잘못 지급된 것으로 추정했다.

7일(현지시간) 폭스 비즈니스에 따르면 노동부 감찰관실(OIG)은 이날 기준 최소 360억달러가 잘못 지급됐을 것으로 추정됐다.

경기부양촉진법의 규모는 2조2천억달러였으며 이중 3천600억달러가 실업보험 수당으로 배정됐다.

OIG는 오랫동안 노동부의 실업보험 수당에 비판적인 태도를 보여왔으며 부정 지급액 추정치를 전체의 10%로 예상했다.

OIG는 노동부가 국가 신규고용자료와 주 실업급여 기록, 사회보장국의 급여 기록 등에 접근할 수 없어 부적절하게 사용된 총액을 추정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OIG는 노동부가 부적절한 지급을 막고 어떤 문제가 지속되는지를 판단하기 위해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며 이는 부분적으로 주 정부가 보고하는 자료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OIG는 신원을 도용한 이들이나 조직적인 범죄 단체들이 실업보험 수당의 결함을 계속 악용해왔다며 올해 정부의 대규모 지출은 이들의 사기에 기름을 부은 격이라고 주장했다. (윤영숙 기자)



◇ 中 부동산업체 회장, 앤트그룹 관련 내부자 거래로 벌금

중국의 한 부동산업체 회장이 알리바바의 핀테크 계열사 앤트그룹과 관련한 내부자 거래로 벌금을 부과받았다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7일 보도했다.

중국 산둥성의 한 부동산 개발업체 주요 주주이던 마 밍하이는 지난 2018년 앤트그룹이 선전증시에 상장된 IT시스템 기업 신개보전자에 투자할 예정이라는 것을 신개보전자 회장 양웨이궈로부터 알게 됐다.

마 밍하이는 이 내용이 공식적으로 발표되기 전 신개보전자 주식을 매입해 2천160만위안(한화 약 36억6천만원)의 이익을 거뒀다.

마 밍하이와 양웨이궈는 칭화대 EMBA(최고경영자과정) 동기다.

중국 규제당국은 마 밍하이가 불법적으로 거둔 이익을 몰수하는 동시에 4천230만위안(약 71억6천만원)의 벌금을 추가로 부과했다. (윤정원 기자)



◇ 호주 금광업체, 금 시장 호황에 '펀딩 러시'

금 가격이 크게 뛰어 수익성이 높아진 호주 금광업체들이 자금 조달에 나섰다고 닛케이아시아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금광 탐사업체인 모네게티 미네랄의 한 간부는 "금 섹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또 초기 단계 탐사에 자금을 대려는 수요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네게티 미네랄의 경우 올해 중반에 호주증권거래소에 상장해 800만~1천만 달러를 조달하길 바라고 있다.

국제 금 가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로 크게 올라 온스당 1천900달러 정도로 거래되고 있다. 초저금리로 채권 매력이 떨어진 점도 금 투자 열풍이 부는 요인 중 하나다. 이런 열기에 힘입어 탐사업체들이 금광 발굴을 기대하며 자본시장의 문을 두들기고 있다. (서영태 기자)



◇ 사라 제시카 파커 부부, 맨해튼 소재 타운하우스 163억원에 매각

헐리우드 유명 여배우 사라 제시카 파커와 매튜 브로더릭 부부가 맨해튼 웨스트빌리지 소재 타운하우스를 1천500만달러(한화 약 163억원)에 매각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부동산 정보 웹사이트 프라퍼티샤크에 따르면 붉은 벽돌로 지어진 3층짜리 타운하우스의 규모는 4천182평방피트에 달한다.

이 부부는 지난 2000년에 299만5천만달러(약 33억원)를 주고 타운하우스를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주택은 사라 제시카 파커가 '섹스 앤더 시티'에서 캐리 브래드쇼라는 역을 맡아 살았던 곳으로 알려진 곳과 그다지 멀지 않은 위치에 있다.

타운하우스의 매입자는 알려지지 않았다. (정선미 기자)



◇ 세리나 윌리엄스, 플로리다 집 30억원에 매각

테니스 스타 세리나 윌리엄스가 플로리다 팜 비치 가든스에 위치한 주택을 매각했다고 맨션 글로벌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거래 가격은 277만5천달러(약 30억3천만원)로 책정됐다.

윌리엄스가 고용한 부동산 중개업체는 이 집을 299만5천달러(약 32억6천만원)에 내놓을 계획이었으나 실제 거래가는 이보다 낮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이 집은 공식적으로 시장에 나오지 않았는데도 거래가 성사됐다.

윌리엄스가 매도한 집은 2015년에 완공됐으며 침실 다섯 개와 수영장, 스파 등을 갖춘 고급 주택이다.

그는 2015년에 이 집을 250만달러(약 27억원)에 취득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윤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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