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분기에 25bp 인상 예상"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옥스퍼드이코노믹스(OE)는 한국은행이 오는 15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OE의 로이드 찬 이코노미스트는 11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시장에 이미 유동성이 충분하다"면서 한은이 저신용 기업의 자금조달을 위해 비우량채 매입 비중을 확대하기로 한 점을 언급했다.

찬 이코노미스트는 한은의 환율 대응과 관련해서는 원화 강세를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조정하지는 않겠지만, 원화 절상 속도를 늦추기 위해 외환시장에 직접 개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에 맞서 추가로 통화를 완화해도 민간 소비를 크게 자극하지 못하고 부동산 가격 급등만 부추길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이 가장 걱정해야 하는 리스크를 묻는 말엔 부동산 가격과 주가 급등이 나타내고 있는 과도한 유동성을 지목했다. 그는 투자자가 지나친 위험을 추구할 수 있는 점을 우려했다.

이어 한은이 정책금리를 0.5%로 유지하다가 올해 4분기에 25bp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 불균형 리스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은 2.9%로, 인플레이션은 기존(1.1%)보다 높은 1.3%로 제시했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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