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한진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천110억으로 전년 동기 907억 대비 22.4%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2조2천160억원을 달성했다.

㈜한진은 2017년부터 지속해 흑자를 냈고, 특히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5.01%를 달성해 수익성도 개선됐다.







㈜한진은 지난해 경영 목표를 내실 경영과 체질 강화를 통한 수익성 제고 및 미래 성장기반 구축으로 정하고, 영업이익 1천억원 이상을 목표로 했다.

핵심 사업인 택배·물류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경쟁력 확보가 어려운 사업과 자산 매각으로 경영 효율성을 한층 더 높였다.

한진렌터카와 부산 범일동 부지를 각각 600억, 3천억 규모로 매각했고 1천억 규모의 유상증자도 진행했다.

택배 사업은 2023년까지 시장점유율 20% 이상을 목표로 터미널과 자동화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전자상거래와 홈쇼핑, 농협 등 주요 전략 고객을 대상으로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물류사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컨테이너 터미널 하역사업을 중심으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이 인천항 최초로 단일 컨테이너터미널 연간 물동량 기준 100만TEU를 돌파했으며,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 평택컨테이너터미널 물동량도 각각 전년 대비 6%, 15% 성장했다.

글로벌사업 부문에서는 지난해 10월 6천평 규모의 인천공항 복합물류센터를 개장해 포워딩, 국제특송, 국내 택배를 연계한 맞춤형 글로벌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진은 급변하는 물류산업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미래 성장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주요 사업 부문의 신사업을 발굴하는 '한진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기관 및 스타트업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전기·하이브리드 택배 차량 시범운영, 물류·택배 분야 스타트업 공모전 등을 진행했다.

㈜한진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대비하고 핵심사업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미래 성장 경쟁력 확보와 공유가치창출(CSV) 활동의 폭을 넓힐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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