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정부가 6천500억원 규모의 한국도로공사와 한국공항공사 지분을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에 출자한다.

캠코는 강화한 재무 건전성을 기반으로 사업재편을 추진 중인 기업의 자산을 매입할 계획이다.

정부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캠코에 대한 국유재산 현물출자'를 의결했다.

이번에 정부가 출자할 예정인 지분은 4천억원 규모의 한국도로공사와 2천500억원 규모의 한국공항공사 지분이다.

캠코는 정부 출자로 납입자본금이 9천500억원에서 1조6천억원으로 확충된다.

자본확충으로 캠코 부채비율은 오는 2021년 187%로 기존 예상치(246%)보다 크게 떨어질 것으로 추정됐다. 2022년 부채비율은 199%로 200% 이내를 유지할 전망이다.

캠코는 이번 출자를 통해 기업의 다양한 자산매각 수요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캠코는 올해 2조원 이상의 기업자산 매각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대기업과 중견기업, 중소기업 등이 보유한 부동산과 선박 등을 사들여 재임대 또는 제3자 매각을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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