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헬스키친 지역에서 주점 헬캣 애니스와 스크루피 더피스를 운영하는 패트릭 휴스는 최근 두 가게의 판매 희망가를 25비트코인 또는 800이더리움으로 제시했다.
이는 87만5천 달러(약 9억6천만 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휴스는 암호화폐 열풍이 불고 있다며 다음 경제 위기 때 달러화를 화장실에서 휴지 대신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체는 미국의 부채 증가와 달러화 가치 하락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면서 휴스는 가상화폐의 합법화를 기대하는 수많은 투자자 중 한 명일 뿐이라고 전했다.
가상화폐 인프라 전문 기업인 팍소스 트러스트의 찰스 캐스캐릴라 최고경영자(CEO)는 가상화폐만으로 거래된 주점이나 음식점의 매매 사례는 들어본 적 없다면서 점점 더 많은 사람이 가상화폐를 유효한 화폐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휴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가게를 팔겠다는 생각이 확고해졌다며 술집을 사고 싶어하는 가상화폐 투자자를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잠재적 매수자를 위해 광고판도 세워뒀다면서 가상화폐를 받고 가게를 매각하는 것은 분명 좋은 선택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윤우 기자)
◇ 시카고 기술기업 CEO, 의사당 난입으로 체포
시카고에 소재한 마케팅 기술기업 코겐시아(Cogensia)의 브래드 룩스탈레스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미 국회의사당에 난입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CNN 비즈니스가 10일 보도했다.
룩스탈레스 CEO는 트위터에 해당 건에 대해 "매우 잘못된 판단을 내린 순간이었다"라며 "그것은 내 인생에 개인적으로 최악의 결정이었다"라고 말했다.
시카고 교외에 소재한 코겐시아는 룩스탈레스의 행동과 거리를 두려는 모습을 보였다.
회사는 링크트인에 낸 성명에서 "룩스탈레스의 행동은 개인적인 것으로 우리 회사를 대신에 이뤄진 것이 아니며 회사의 정책과 가치를 반영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룩스탈레스는 회사에 휴가를 내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영숙 기자)
◇ 中, 국영 금융기관에 올해 첫 벌금…약 340억원 규모
중국 은행 당국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국영 금융기관에 대규모 벌금을 부과했다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9일 보도했다.
차이신에 따르면 중국 은행보험감독위원회(은보감회)는 국영 금융기관에 자산관리상품과 소기업 대출 관련 규제 위반을 이유로 약 2억위안(한화 약 340억원) 규모의 벌금을 부과했다.
4대 국영은행 가운데 하나인 공상은행이 5천470억위안의 가장 많은 벌금을 받았다.
은보감회는 부실 자산에 대한 자산관리상품 투자와 이 상품에 대한 정보공개 부족 등을 이유로 제시했다.
지난 12월에는 공상은행의 2명의 자산관리 담당 매니저가 체포돼 수갑이 채워진 채로 끌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공상은행이 새로 만든 자산관리부문의 픽스드인컴 사업부의 투자 매니저 리 차오와 트레이딩 사업부의 이충빈 부주임이 체포됐다.
우정저축은행은 4천550억위안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당국은 또 우정저축은행 2명의 경영진이 경고를 받았으며 각각 10만위안과 5만위안의 벌금이 내려졌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중국개발은행과 자회사, 그레이트월에셋매니지먼트 등에 벌금이 선고됐다. (정선미 기자)
◇ CNN "의사당 난동, 폭스뉴스와 페이스북이 밑거름 됐다"
트럼프 지지자의 미국 의회 의사당 점거는 폭스뉴스와 페이스북이 밑거름이 됐다고 CNN이 정면으로 비판했다.
CNN의 미디어 전문기자인 브라이언 스텔터는 10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에 출연해 "이번 주 연구를 수행할수록 나는 폭스뉴스와 페이스북 그룹이 친 트럼프 환상의 일부라는 사실을 더 잘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스텔터 기자는 보수매체와 기술대기업들이 의사당 점거를 이끈 트럼프 대통령의 거짓말을 반복해서 내보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파 매체와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선거사기 메시지를 전파해 폭도를 부추겼다. 이런 메시지는 인포워즈나 에잇챈 게시판 같은 인터넷 밑바닥까지 퍼졌다.
스텔터 기자는 "트럼프를 찬양하던 우파 매체는 수요일의 범죄를 평가절하하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그들은 다른 이슈로 옮겨가고 이 사건을 기억 속에 치워버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들은 차라리 트위터에 대해 비난할 것이다"고 말했다. (남승표 기자)
◇ 日, 코로나19로 무인 자판기 설치 확산
일본에서 소매점을 무인화하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 서비스가 가속화하는 가운데 인력 부족에 대한 대책도 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NTT도코모는 컵라면과 배터리 등 약 50개의 상품이 갖춰진 자판기를 올해 상반기 수도권 100곳에 설치할 계획이다. 아파트와 사무실 빈 공간에 설치할 예정이다.
제품 보충은 도코모의 위탁업체가 담당하고 협력업체인 스타트업 레릭이 구매 분석을 담당한다.
도코모는 IT를 이용해 최대한 인력이 들지 않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사물인터넷(IoT)과 5G 네트워크를 활용해 원격으로 자판기 개폐, 재고관리, 온도조절을 한다.
세븐일레븐은 자사 상품을 판매하는 자판기를 사무실과 학교 등에 설치할 계획이다. 도시락과 빵, 음료, 디저트 등 92개 품목이 판매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사무실이나 교육기관의 식당 등이 휴업해야 하는 상황이 내몰리자 대안으로 무인 판매기를 두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세븐일레븐은 무인거점을 이미 약 500개 정도 운영하고 있으나 향후 5년간 1천개로 늘릴 예정이다. (문정현 기자)
◇ WSJ "매일 샤워할 필요는 없다"
샤워를 자주 하는 것은 청결한 향을 위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감염병 예방이나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매체는 10일(현지시간) "재택 생활이 늘어나며 일부 사람들은 샤워 주기를 늘리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존스홉킨스 병원의 아메시 아달자 박사는 "대부분의 성인이 샤워하는 가장 큰 이유는 체취를 줄이려는 것"이라며 "특히, 다른 사람과 함께 시간을 보낼 때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서 "샤워를 덜 한다고 해서 감염병에 쉽게 걸리는 것은 아니다"며 "감염이란 관점에서 샤워를 얼마나 자주 해야 하는지에 대한 강력한 연구 결과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샤워할 때 항균 제품을 사용하면 피부에 서식하는 미생물 활동을 방해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컬럼비아대학의 일레인 라슨 교수도 "재택 근무자라면 샤워를 덜 하는 게 좋은 생각일 수 있다"며 "유익한 미생물을 피부에 머물게 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성인들은 나이와 활동성에 따라 사흘에서 일주일마다 샤워하는 것이 권장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아달자 박사는 "피부 감염병 등에 걸리기 쉬운 사람은 피부를 가능한 한 깨끗하게 유지해야 한다"며 "어린이와 아기들도 종종 감염 예방을 위해 자주 씻기는 게 좋다"고 권했다. (권용욱 기자)
◇ 홍콩, 역내 대졸자 채용하는 회사에 보조금
홍콩 정부 당국이 홍콩 내 대학을 졸업한 사람을 채용하는 기업에 보조금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9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홍콩 정부는 기업이 홍콩 내 대학을 졸업한 사람을 한 명 채용할 때마다 월 1만 홍콩달러(한화 약 141만5천원)에 달하는 보조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최대 18개월 진행되는 것으로 홍콩 내 대학을 졸업한 학생을 중국 본토 지역 중 '웨강아오 대만구'(Greater Bay Area) 지역에 파견하도록 권장된다.
웨강아오 대만구는 광둥성 9개 주요 도시와 홍콩과 마카오를 연결하는 거대 경제권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의미한다.
홍콩 정부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부담하게 되는 금액은 총 3억6천만 홍콩달러(약 509억 원)다.
한편 차이신은 홍콩의 실업률이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청년 실업률이 그렇다고 지적했다.
홍콩의 지난해 9~11월 사이 실업률은 6.3%였는데 동기간 20세~24세 실업률은 17.5%에 달했다.(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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