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일본 장기금리가 탄탄한 수급 속에 10년물 중심으로 하락 전환했다.

12일 도쿄금융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오후 3시23분 현재 전장대비 0.49bp 내린 0.0341%를 나타냈다.

20년 금리는 0.37bp 오른 0.4242%, 30년 금리는 0.73bp 떨어진 0.6432%에 각각 거래됐다. 40년 금리는 0.6912%로 전장대비 0.07bp 올랐다.

금리는 10년물 기준으로 개장 초반 상승세로 출발했다. 지난밤 미국 장기금리가 대규모 재정 부양 기대로 오름세를 이어갔기 때문이다.

일본 금리는 오전중 하락세로 돌아섰다. 일본 은행이 시행한 국채 매입 운영(공개시장 조작)에서 중기물 중심으로 응찰률이 이전보다 떨어진 영향을 받았다. 국채 매입 운영의 시장 응찰률 하락은 시장 참가자들의 매물 압력이 약화했다는 뜻이다.

10년물 금리가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초장기물 금리도 상승세가 제한됐다. 다만, 20년물은 장 초반의 상승폭을 유지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20년 국채의 경우 생명보험사 등의 실수요가 적은 경향이 있어 미국 금리에 연동한 것으로 풀이했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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