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최근 롤러코스터 장세를 나타낸 비트코인과 관련해 CNBC가 12일 전문가들을 인용해 가상화폐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지난 8일 비트코인은 4만1천973달러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이후 11일 15% 급락하며 가상화폐 시장에서 24시간 만에 2천억달러가 증발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비트코인의 드라마틱한 움직임이 상대적으로 흔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변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경고했다.

뉴욕 스턴 비즈니스 스쿨의 데이비드 여막 교수는 "내가 확실히 말할 수 있는 단 한가지는 변동성"이라면서 "처음부터 위험한 투자였다"고 말했다.

여막 교수는 "비트코인은 완전히 투기적인 자산"이라면서 "비트코인의 인기가 높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메인스트림 투자로 여겨지지 않고 있어 이에 대한 충분한 정보가 없으며 이해하지 못하는 것에 절대 투자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만약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싶은 경우 적은 양만 포트폴리오에 할당하라고 조언했다.

코인플립의 대니얼 폴로스키 최고경영자(CEO)는 "돈을 잃어도 될 경우에만 투자해야 한다"면서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수익이 날 기회가 있을 수도 있지만 거래를 하기 시작하면 중독성이 높고 대다수의 사람들은 돈을 잃는다"고 경고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강세 전망을 하는 전문가들도 많다고 CNBC는 전했다.

폴로스키 CEO는 "비트코인은 미래에 계속 오를 것이고 최근의 하락은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매수 기회"라고 설명했다.

험블 벤처스의 해리 알포드 공동 창립자는 "몇몇 투자자들이 차익 시현을 위해 현금화에 나섰다"면서 "그러나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을 소유하기를 희망한다면 이러한 조정은 정상적이라는 사실을 알 것"이라고 전했다.

알포드 창립자는 "가상화폐는 흑인들이나 다른 그룹에게 재정적 자유를 이끌 수 있다"면서 "많은 회의론이 호기심으로 바뀌는 것을 보게될 것"이라고 전했다.

핏 어드바이저스의 공인회계사(CPA)인 안할리 하리왈라는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싶다면 하락하는 날에 매수해서 그냥 지켜보고 자주 변동성이 나오더라도 결정을 바꾸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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